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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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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새
작성일 : 18.10.01 14 / 조회 : 2,544 / 추천 : 1      

제목 l 산호새-오짜 대물 붕어를 고대하며 : 낚시사랑

 

 지상에서 수중을 알 수 없고 수중에서 지상을 볼 수 없다.

그러나 낚시꾼은 찌를 통하여 수중 상황을 알아내 물고기를 낚고,

 물고기는 몸의 양쪽의 측선에 전해오는 진동과 감각을 통하여 꾼의 사정을 알아내고 이에 대처한다.

 꾼은 찌를 사용하여 물의 깊이, 물의 흐름, 수온, 바닥의 상태

물고기의 종류와 먹이의 습성 . 미끼의 풀림,등을 파악하여 대물을 낚아낸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수중의 물고기를 낚아 내기에 노련한 꾼을 조사(釣士)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얼마 전에 장성호 상류의 버드나무 숲에 짬 낚시를 갔다.

 그곳은 낚시하기 편하여 개인용 좌대가 즐비하게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주말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어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지만,

다행이 버드나무사이로 짧은 낚시대 한 대를 겨우 세울 수 있는 곳이 비어 있었다.

버드나무에 낚시줄이 걸리기 쉽고 붕어가 수초더미에 박히면 낚아내기 어려운 곳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고 경험상 오름 수위에 포인트가 될 것 같은 예감에 12척 낚시대(원줄 1.5, 목줄0,8, 바늘7)를 폈다.

 

여기 저기 찌를 세워보며 바닥 층을 탐색해 보니 오랜 동안 물이 마르고 잡풀이 자란 곳으로 밑 걸림이 많았다. 

바닥이 비교적 깨끗한 곳을 택하여 미끼 투척 장소로 정하고 한 30분정도 정도 헛챔질을 계속 하니 첫 입질이 왔다,

첫 고기는 9치 정도 되는 체고가 무척 좋은 토종 붕어로 당기는 힘이 보통이 아니었다.

그리고 한 10분이나 20여분 간격으로 입질이 계속되었으나 바늘이 작아 빠져 버리거나, 목줄이 수초더미에 걸려 터져 버리기를 계속한다.

 

나는 채비를 원줄 3.0호 목줄 1호 그리고 바늘은 10호로 바꾸었다.

채비가 변하고 밤이 되자, 찌가 스물 스물 약간씩 움직이다 반 마디 정도 올리거나

찌가 내려가다 멈추어 버리는 매우 약한 입질로 변해 버린다

한마디로 챔질 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록 댐 물고기이지만 많은 낚시꾼들과 만난 녀석들이라 미끼 따먹는 데 도사가 되었나 보다.

얼마나 예민한지 약한 서치 불빛이라도 비치면 약한 입질도 한동안 끊어져 버린다.

 

찌 외에 모든 불빛을 차단을 하고 찌가 반마디 움직이자 대를 신속하고 강한 챔질을 하니

커다란 괴물이 걸린 듯 낚시대는 활처럼 휘고 초릿대는 물속에 쳐 밖혀 한동안 뽑혀 나올 질 않는다.

대를 세우고 버드나무에 걸리지 않도록 놈과 반대 방향으로 당기며,

놈을 물위에 띄워 공기를 먹이기를 몇 차례, 놈을 틀채에 담아 보니 50cm가 넘는 떡 붕어다.

초저녁 8시까지 준·월척 급 토종 붕어 3마리, 50cm급 떡붕어 3마리, 6마리의 괜찮은 조과를 올렸다.

 

그 후에는 스물 스물 찌를 당겨가는 입질은 계속 되는 데 챔질하면 바늘이 빠지거나 수초에 처박고,

간신히 물위로 띄우면 한번 요동으로 목줄이 터져 버리기를 계속한다.

아마도 5자가 넘는 초대형 토종붕어나 6자 떡 붕어일까?

속하여 12번이나 낚시 줄을 터뜨려, 놈이 어떤 녀석인지 보고 싶다. 아니 꼭 잡고자 하는 승부욕이 발동한다.

그러나 자정이 다가오자 입질도 뜸해지고 슬슬 당겨가는 입질도 오지 않는다.

 

 나는 놈이 새벽에 다시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자정에 잠간 차속에서 눈을 붙였다.

 새벽 330분에 눈을 뜨고  다시 낚시를 폇다. 그리고 놈을 기다렸다.

 물론 채비의 형태도 변형을 가했다.

 평소와 달리 두 목줄을 같은 길이로 하여 두 바늘을 합하여 떡밥을 밤톨만 하게 달아 찌를 세우고 놈을 기다렸다.

놈도 미끼를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그런데 전과 다른 형태의 미끼 때문인지 찌는 전혀 요동이 없었다.

찌 불에 비쳐 물결을 일으키는 놈의 움직임과 피라미 등과 같은 잡어의 입질도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놈은 미끼를 옆에 두고 꾼인 나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는 듯하였다.

나도 기다렸다. 평소 같으면 밑밥을 몇 번이고 갈아 주었겠지만

그걸 원하는 놈의 속셈을 알기에 기다렸다.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나서 찌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다.

나는 마음 속으로 좀 더 기다려를 외치며 낚시대에 손은 올려놓고 챔질을 준비한다.

그리고 찌톱이 물속으로 완전히 잠기는 순간,

오른손에 힘을 주어 낚시대를 번쩍 들어 올리며 챔질하였다.

입술에 박힌 두개의 낚시바늘을 털어내려는  놈의 몸부림이 얼마나 강열한지

나는 전신이 긴장하여 분비되는 아드레날인에 전율을 느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두 손으로 낚시대를 세우고 놈을 바닥에서 띄웠다.

놈은 고개를 돌리고, 내려 꼿으며 낚시줄을 터트리려 저항을 한다.

허지만 이번에는 어림없었다.

두 바늘이 동시에 걸려 빠질리 없고, 두 목줄의 장력은 이미 놈의 힘으론 터질 염려는 없다.

그러자 놈은 버드나무 줄기를 감으려고 버드나무 옆으로 째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허지만 이미 준비된 나였기에 곧바로 낚시대를 돌려 낚시줄을 팽팽히 당겨 놈의 시도를 막아버린다.

 

아! 아! 그런데 걱정이다. 낚시대가 위험하다.

낚시줄은 핑핑거리며 기타 소리를 내고, 낚싯대는 활처럼 휠 대로 휘어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 같은 모습이다.

그래 불어 질 때 부러지더라도 얼굴이라도 확인 해보자.

 

놈과 밀고 당기기를 수차례!

한동안 시간이 흐르자 놈의 모습이 어습프레 떠 보이기 시작한다.

달빛 아래 누런 황금빛을 발하며 .....

 

아하 놈은 대물 붕어가 아니었다.

으 ! 흐!

놈은 80cm가 넘는 대물 잉어..흐흐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태극찌 
[2018-10-05 06:16:19]
[119.205.***.95]
  
ㅎㅎ 어느 낚시책에 실린 내용을 보는 듯...

잼있고, 실감나게 읽었습니다.

저같으면, 날밤 깟을텐데.... 고 부분이 아쉽습니다. ㅎ

글 감사합니다.

산호새 
[2018-10-09 05:37:36]
[112.164.***.74]
  
공감입니다.
소시적 같으면 날밤을 셋지요.
아마도 전 날밤세는 단계는 넘은 듯 합니다.

이미 낚시의자는 한걸음 뒤로,
낚시대는 첫입질 받는 것으로 한대 아니면 쌍대로...

낚시는 안전하고 평안하게 하라는
고수님(낚시 스승?)을 이해한지 오래거든요!

댓글 고맙습니다.

볼치 
[2018-11-06 14:28:53]
[119.197.***.241]
  
글솜시가 멋지시네요

오랜친구 
[2019-04-19 22:19:02]
[110.47.***.231]
  
흐흐 실감나게 쓰셨네요.젬남니다.
잘보구감다.

파티타임 
[2019-09-14 09:08:03]
[112.133.***.64]
  
손에 땀을 쥐게하는 실감~!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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