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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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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64
조회 : 1,597 / 추천 : 0      

제목 l 레오64-초짜 은어낚시 입문기[1]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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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짜 은어입문 지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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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동생과 함께 오랜만에 경호강으로 낚시를 다녀왔다.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도 않았건만 눈을 감으면 흐르는 강물이 비단폭처럼

  

 

 

눈앞에 펼쳐있고 어느새 나는 푸른 강물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은어를 낚는

  

 

 

꿈을 꾸는 듯 또는 한 여름 밤의 꿈속에서 아직 풀지못한 손맛의 그리움을

  

 

 

달래는지 모르겠다.



  

 

 

  

 

 

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낚시갈래?”


 

 

 

언제?


 

 

 

내일부터 한 며칠 하고 오지..? 마침 일도 없는데 강가에서 캠핑하면서

 

 

 

지내는 건 어때?“


  

 

 

그럼 좋지..!”


  

 

 

동생은 두말 할 것 없이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지난 번에는 경호강에서 제대로 낚시를 하지 못했다.


성심원 아래에서만 2일간 낚시를 하는데 다른 곳에는 가지도 못했다.

  

 

 

보험처리 안된다고 동생차를 운전할 수 없기에..!



  

 

 

동생은 결단코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타인의 운전을 결코 달가워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기에...!


  

 

 

예전에 지인이 동생차를 몰고 다니다 딱지를 수십 장 끊고 사고까지 내어

  

 

 

동생명의로 된 차였기에 동생이 독박을 썼다.



  

 

 

그런데, 정작 그 장본인은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고 사과 한 마디 없이

  

 

 

오히려 그 정도 가지고 호들갑이냐고 하니 이런 적반하장도 따로 없다.

  

 

 

결국, 그 차는 사고가 나서 결국 폐차를 시키고서야 동생은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진안으로 출조지를 전환..!

  

 

 

아침에 동생에게 가기로 하였는데...


 본인은 워낙에 출조준비에 보통 반 나절

  

 

 

내지는 하루를 준비하는 스타일이라 아침 8시까지 동생집으로 가기로 하였

  

 

 

는데 마음만 조급해지고 아직 출발하지도 못하고 장비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결국, 동생이 먼저 가 있기로 하고 나는 따로 출발하기로 하였다.

  

 

 

12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하는데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진안에서 전혀 낚시가 되지 않기에 경호강으로 떠날테니 지난 주 낚시했던

  

 

 

성심원다리 아래로 오라는 것이었다.



  

 

 

..! 고기가 너무 작고 빨리 움직여서 낚시가 안돼~! 15센티도

  

 

 

안되겠는데..“


  

 

 

눈에 보이는 고기는 원래 작은 거야..! 씨은어 넣으면 큰 게 나와~!”


  

 

 

암튼, 난 채치기 해야 하니까 형은 경호강으로 와~! 저번에 그곳으로



  

 

 

먼저 쓴 후기에도 소개했듯이 동생은 성격이 매우 급하고 즉흥적이다..!

  

 

 

차근차근 설명해도 소용이 없기에 그러라고 하고 나도 합류하기로 하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진안이 이 상황에서는 그나마 손맛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동생에게 진안에 들렀다가 가기로

  

 

 

하였다.



  

 

 

드디어 진안 천천면에 도착~! ... 나도 어지간하다..!


  

 

 

오늘 아침 8시에 동생이 사는 평택에 도착하기로 하였는데

  

 

 

진안에 도착해보니 오후 4시 반..!!



  

 

 

훌치기를 하여 씨은어를 확보하기로 하고 차에서 내려 다리 위에서

  

 

 

보니 뜻밖에도 한 낚시인이 있다.


  

 

 

수위가 매우 줄어서 상황이 그리 좋지 않고 바닥상태도 좋지 않은 듯 하다.

  

 

 

다리 위에서 좀 잡히냐고 하니 어느 정도 잡았다고 한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염치불구하고 씨은어 좀 빌릴 수 있냐고

  

 

 

하였더니 흔쾌히 수락하며 어서 내려오라고 한다.


  

 

 

  

 

 

  

 

 

차를 좁은 농로로 조심히 몰아서 냇가 바로 옆 도로 끝에 세우고


 낚시복으로 갈아입고 잠시 거울을 보니.. 그런대로 때깔이 제법 그럴 듯한


 낚시인의 모습..^^*


  

 

 

비록 출중한 기량과 고수의 풍모가 느껴지지 않는 평범하면서도 세월의 이끼가

  

 

 

자란 듯 흰 머리가 모자 밖으로 뻗친 모습은 아련한 시절에 냇가에서 초보 은어

  

 

 

낚시인으로 출발했던 본인이 강변에서 만난 노련한 낚시인을 보는 듯한

  

 

 

그 당시의 기억을 회상케 한다..!



  

 

 

~! 이제 나도 반백의 고개를 넘겼구나..!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처럼

  

 

 

인생은 어느 덧 젊고 푸릇푸릇한 한 젊은이를 중년의 사나이로 변모시켰다.

  

 

 

강산도 변하고 자연도 변하고 벗도 멀어지고 또 새로운 벗도 생기고..


그러면서 변하지 않는 것은 무심히 흐르는 강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물길 따라

 

 

 

흐르고 맑은 청류에서 은어와의 파이팅 넘치는 한 판 승부를 펼치려는 한 낚시인의 투지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니~!!“

 

 


 


  

 

 

씨은어통을 들고 물속으로 들어가서 처음 본 낚시인과 인사를 하였다.


  

 

 

좀 잡힙니까?”

 

 

 

 

 

 

~! 좀 잡았는데 이제 잘 안되네요..!”


  

 

 

그 곳은 이미 훑었고 둘이서 하기에는 협소한 곳이라 다른 곳으로 가자고 제안을 했다.

  

 

 

서로 수인사를 했다.


  

 

 

레오라고 합니다


~! ? 레오님이시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꼭 뵙고 싶었습니다..”

 



그래요? 혹시 카페회원이십니까? 닉네임은?”


  

 

 

~! 구릉이라고 합니다


 

 

 

~~~ 구릉이님이군요.. 저도 궁금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네요


 

 

저야말로 한 번 뵙고 싶었습니다..! 올리신 글을 보니 달필이더군요..!”

 


  

 

 

아휴~! 달필이라고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고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그저 긁적이는 정도지요..!“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


  

 

 

그렇게 느끼셨다니 감사합니다


  

 

 

처음 만난 낚시인이 카페회원이니 반가운 마음이 솟구친다.

  

 

 

은어낚시를 한 지 20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상당히 능숙한 솜씨다.

  

 

 

시간이 없어서 좀 더 상류로 안내하니 그 곳이 처음이라고 한다.



  

 

 

  

 

 

지금 같은 갈수기에는 아무래도 지형이 협곡을 이루고 수심과 유속이 상대적으로

  

 

 

빠른 곳을 찾는 것이 유리하리라는 판단에 본인이 알고 있는 곳 중 한 곳을

  

 

 

찜했는데..     궁 즉, 통이라 했던가..!!



3시간 동안 제법 손맛을 보았다.

  

 

 

오늘 일정을 물어보니 구릉이님은 곧 철수해야 한단다.


  

 

 

너무 아쉽다..! 며칠 동생과 지내려고 무려 5시간 넘게 준비하며 떠난 길인데..

  

 

 

당연히 술도 가져왔고 숯불도 준비하였기에 함께 술 한 잔 하며 회포를 풀고

싶었는데 구릉이님도 매우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으며 낚시를 접고 다음을

 기약하며 작별을 고한다.

 


 



 


  

 

 

어느새, 땅거미는 산허리를 넘어 마치 안개처럼 자욱히 밀려오고 사위는 점차

  

 

 

암흑의 침묵속으로 시간을 블랙홀처럼 빨아 들이는 듯 하다...!


  

 

 

전화기의 벨이 울린다.


  

 

 

~! 뭐해?”


  

 

 

~! 이제 낚시 끝내고 곧 출발할게~!”


  

 

 

배고파 죽겠어~! 빨리 와~!”


  

 

 

알떠~! 좀 만 지둘려~!”


  

 

 

내비게이션에 섬심원을 찍고 고고씽~!


  

 

 

쪼르륵~!” 

 

  

 

 

뱃속에서 영양보충을 요구하는 한 바탕 시위가 벌어졌나보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먹었으니..!

낚시에 정신을 쏟다보면 배고픈줄도 모르고 열중하게되는 것은 다반사..!!



  

 

 

동생이 없다면 아마 느긋하게 냇가에 자리잡아 시간이 걸려도 숯불을 피워가며

  

 

 

술 한 잔에 고기 몇 점을 곁들이며 어느 덧 술에 취해 옛 추억을 더듬으며

  

 

 

지나간 청춘을 그리워하며 젊은 날의 본인의 초상화를 상상속에 그리고 있으리~!



  

 

 

아마도 한 때 서로를 연모하며 사랑의 언약을 속삭이면서 함께 인생의 길을 함께

  

 

 

가고자 하였으나 두 사람의 인연은 이어지지 못하고 이제 타인이 되어 지금은

  

 

 

이 하늘 아래 어디에선가 살고 있겠지만 그 연인도 가끔 내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은어낚시에 빠지게 된 건 참으로 우연인 것처럼 사람간의 만남도 계획보다는

  

 

 

우연의 연속상에서 이루어지는 듯 하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연인의 길을 걷지만 함께 먼 인생의 길을 가는 것은 참으로

  

 

 

험난하면서도 깊고도 질긴 인연의 끈이 연결되어야만 이루어지는 것..!



  

 

 

  

 

 

고개를 넘으며 어둠 속에서 문득 옛 사랑과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런데, 그 당시 마음속에서 그토록 갈망하고 서로를 연모하면서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도 있었던 사람과 연이 닿지 않은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바로 은어낚시

  

 

 

때문이었다..!



  

 

 

지금은 그 당시와 비교하면 매우 초연한 마음가짐이지만 그 때는 하루라도

 은어낚시를 뇌리에서 안 떠올린 적이 없었다.


  

 

 

그래서, 참으로 어처구니 없게도 그토록 연모하던 그녀였지만 낚시 때문에

자주 만날 수 없었다.



  

 

 

왜 그렇게 은어낚시에 빠져 연인마저 등한시 했던가..!

  

 

 

아니~! 등한시 한 게 결코 아니다..! 그녀보다 은어가 한 순간 더 매력적이었을 뿐~!


  

 

 

지금도 생각하면 매력이 넘치고 착하고 순수한 그녀가

아직도 내 가슴 한 켠에서는 잊지 못하는 휘앙새가 되어

 잔잔히 호수위의 파문을 그리듯 내 마음에 밀물처럼 밀려오며 속삭인다.



 

  

 

 

옛 추억을 아련히 떠올리며 깊어가는 어둠속을 뚫고 마침내 성심원 강변에

도착하고 옛 사랑의 기억도 희미하게 지워진다.


  

 

 

차를 강변진입로를 따라 세웠는데 갑자기 어둠속에서 하얀 물체가 쏜살같이

튀어나온다..!


  

 

 

허걱~! 뭐야..? 이건?”

  

 

 

[계속]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기쁨 
[2019-08-29 00:03:08]
[58.238.***.34]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찬성하는 국민 천만명이 서명하면

우리나라는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현재 서명 용지로는 전국에서 500만명이 참여를 했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전자서명도 가능합니다.

http://www.1000mansign.com/

(유튜브에서 너알아TV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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